잘만들어(생활)

꾸지뽕 열매 오디랑은 달라요 뽕을 빼자

리듬타기 2017. 3. 5. 21:02

가끔 장보는 사이트에서 호기심에 구입. 세일에 낚인,,;;; 꾸지뽕은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생명력이 강해 특별히 농약 없이도 재배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강한 생명력의 도움 받아 저의 저질 체력이 보강되길 기대하면서 비타민도 많은 꾸지뽕, 아래의 다양한 효과를 보리라... 플라시보 효과....건강해져라~ 좋아져라~ 꾸준히 먹어보겠습니다. 최소 3개월은 먹어보고 체험 후기를 올려보리~!!


꾸지뽕뽕나무 열매는 오디 아닌가요? 

뽕나무과로, 굳이 따지면 뽕나무라는 뜻에서 꾸지뽕나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일본어로는 ハリ(ハリグワ 하리구와). 하리는 가시, 구와는 뽕이란 뜻으로, 나무 줄기에 가시가 있는 특징을 살린 이름이네요.

효능을 살펴보니,
1)
루틴 등 항암 효과가 탁월한 성분이 많고, 그 중에 *아스파라긴산은 숙취해소에도 좋다고. *아스파라거스에 많이 함유되어있어 아스파라긴산이라 명명한 성분으로, 우리와 친근한 먹거리 중에서는 콩나물에 많아 해장할 때 콩나물국이 좋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2)
가바와 같은 성분은 당뇨, 고혈압에 좋고, 신경전달물질이라 뇌 산소공급량 증가, 뇌세포 대사 촉진으로 스트레스,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다는 약간의 확대 해석?을 합니다.
3)
피부염이나 특히 여성질환에 좋다는 검색이 제일 많이 나오네요.
등등 동의보감, 본초강목에서도 뿌리, 줄기, , 열매 등 버릴게 없이 모두 약재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바로 하나 먹어봅니다.

좌딸기 우토마토와 크기모양은 비슷하나~! 새콤 달콤한 맛은 전혀 아니고요. 곶감 맛이 난다할까? 몇 개 씹히는 까만 씨는 약간 억세서 식감이 좋진 않네요. 앞으로 날로 먹을 일은 없겠습니다;;. 냉동되어 배달된 꾸지뽕을 냉장실로 옮겨놓으면 금방 해동 되는데, 비닐 봉지에 넣어두니 기름 같은 진물이 나옵니다. 다듬어진 과일과는 다른, 역시 거친 열매 느낌이 확 납니다. 깔끔하게 용기로 옮겨 담기~!


꾸지뽕 우유 만들기 

고운 채보다는 약간 거친 채를 사용하여 숟가락으로 짓누르면 쉽게 으깨집니다. 핸드블랜더나 믹서기로 갈면 씨까지 갈리겠네요. 꾸지뽕 자체의 새콤달콤함도 없고, 씹는 식감을 선호하는 저는 딸기를 잘게 잘라 넣어봤습니다. 딸기의 새콤함과 식감에 베리귿~! 으깬 꾸지봉 5+우유 300mm+딸기 3로 출출할때 간식용으로 추천~! 


거르고 남은 걸로 꾸지뽕열매차

꾸지뽕우유 만들고 남은 육질과 씨를 팔팔 끓여서 망에 걸러줍니다. 살구빛의 꾸지뽕 열매차 완성~! 이렇다 할 맛과 향이 없어 보리차처럼 부드럽게 마실 수 있습니다.  뭐하나 버릴 거 없다고 하니 이것이야 말로 "뽕"을 빼어 먹고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