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떠들어(문화)

영화 행복목욕탕

리듬타기 2017. 8. 16. 16:36




미야자와 리에, 오다기리 죠
둘 다 좋아하는 배우라 오랜만에 만나는 재미도 있었고. 
현재 나는 신혼 생활중. 깨 볶는 재미가 어떠냐는 주변인들의 인사가 무색할 정도로, 현실에 부딪혀 잦은 부부싸움을 한다. 그때마다 내 그릇이 얼마나 작은지를 세삼 느끼면서도 나혼자 억울한 거 같은 심정이 들 때는 견딜 수가 없다. 그날 밤도 싸우고 서로 등돌리며 있던 우연히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막장드라마로 될 법한 스토리를 잔잔히 그린 일본 드라마. 무책임한 남편 탓에 홧병, 울화병이라도 생길 상황에, 영화 속 아내는 담담히 받아들이며 말기암 시한부 선고를 받고 죽음을 맞이한다. 외유내강. 자꾸 내 모습과 비교되면서 삶의 고마움과 나 아닌 타인을 우선하는, 진정 사람을 위한다는 것에 대한 고귀함을 느꼈다. 


일본 영화 사이트에서의 소개:
1年前、あるじの一浩(オダギリジョー)が家を出て行って以来銭湯・幸の湯は閉まったままだったが、双葉(宮沢りえ)と安澄(杉咲花)母娘は二人で頑張ってきた。だがある日、いつも元気な双葉がパート先で急に倒れ、精密検査の結果末期ガンを告知される。気丈な彼女は残された時間を使い、生きているうちにやるべきことを着実にやり遂げようとする。
余命宣告 시한부 선고 時限附 terminally ill patient
奔走 ほんそう 분주하게 뛰어다님여러 가지 애씀.  동분서주하다 헌신하다
喜怒哀楽 きどあいら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