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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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동네책방 "어쩌다 산책"놀구먹어(여행) 2022. 3. 26. 01:55
낯선 동네를 갈 때마다 책방을 찾아가보는게 여행의 필수가 되었다. 그러고 보니 요즘 독립서점이 많이 생겨난 것 같다. 인터넷 최저가로 살 수 있는 가성비는 없지만,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있고, 그로인해 새로운 책을 만나게 해준다. 또 한 페이지 내 세상이 넓어진다. 이번엔 논산이다. 어쩌다 산 책. 어쩌다 산책. 동네 산책하다 어쩌다 산 책. 멋진 작명이다. 반지하 같은 1층이지만 책방 안으로 쏟아지는 햇살이 눈부시다. 그림책이 많이 있었고, 큰 새장도 있었는데 새가 꽤 크게 울었다. 노래했다고 해야하나? 책에 둘러쌓여 있으면 시간이 멈춘다. 책 제목에, 책 표지에 끌려 페이지를 넘겨본다. 성의없는 내 행동에 책 쓴이에게, 책방 주인에게도 미안함이 느껴진다. "내가 이런 대접을 받으려고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