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논산 동네책방 "어쩌다 산책"놀구먹어(여행) 2022. 3. 26. 01:55
낯선 동네를 갈 때마다 책방을 찾아가보는게 여행의 필수가 되었다. 그러고 보니 요즘 독립서점이 많이 생겨난 것 같다. 인터넷 최저가로 살 수 있는 가성비는 없지만,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있고, 그로인해 새로운 책을 만나게 해준다. 또 한 페이지 내 세상이 넓어진다. 이번엔 논산이다. 어쩌다 산 책. 어쩌다 산책. 동네 산책하다 어쩌다 산 책. 멋진 작명이다. 반지하 같은 1층이지만 책방 안으로 쏟아지는 햇살이 눈부시다. 그림책이 많이 있었고, 큰 새장도 있었는데 새가 꽤 크게 울었다. 노래했다고 해야하나? 책에 둘러쌓여 있으면 시간이 멈춘다. 책 제목에, 책 표지에 끌려 페이지를 넘겨본다. 성의없는 내 행동에 책 쓴이에게, 책방 주인에게도 미안함이 느껴진다. "내가 이런 대접을 받으려고 이렇..
-
<책> 나는 이스트런던에서 86½년을 살았다막떠들어(문화) 2022. 3. 26. 01:23
나는 이스트런던에서 86½년을 살았다. I've Lived in East London for 85 1/2 Years. 봄, 발견, 만남, 인연 사진작가 마틴 어스본은 본인 스튜디오에서 창문밖의 지나가는 할아버지 조지프 마코비를 본 순간, 카메라를 들고 무작정 뛰어나가 말을 건내고 사진을 찍는다. 이후 마틴은 조지프라는 피사체로 작품으로 만들고, 조지프의 눈으로 런던을 보고, 조지프에게 삶을 배운다. 런던을 한 번도 떠난 적이 없어도 세상을 넓게 볼줄 알았던 조지프. 혼자 살아도 타인에게 관심을 잃지 않았던 조지프. 둘의 관계는 2007년 만나 2013년에 조지프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이어졌고 약했지만 활기넘쳤다고 기억하는 마틴.
-
속초 청초호 문우당서림 칠성조선소놀구먹어(여행) 2022. 2. 22. 17:17
2022.2. 11~13 속초 체스터톤스 숙소에서 바로 나오면 청초호 주변을 산책하면서 속초 시내까지 갈 수 있는데, 요즘 여행가면 독립서점찾아보는게 MY BOOM 나만의 유행^^ 칠성조선소 북살롱 1952~2017로 조선소를 끝내고 지금은 카페, 북살롱 등으로 자제분이 운영한다고. 북살롱 내부 - 그림책 위주의 책들이 주로 있고, 친구 여행 선물로 "온다씨의 강원도 여행"과 내 선물로 "북한여행회화" 구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13439831 북살롱 외관 카페엔 많은 사람들. 문우당서림 책과 사람의 공간을 지향. 동아서점과 함께 속초 지역을 대표하는 서점. 1984년 오픈~ 2003년 현재 위치로 이전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5..
-
속초 체스터톤스카테고리 없음 2022. 2. 22. 16:41
2022.2.11 금~일 7년만의 속초 여행. 친구 추천으로 체스터톤스 첫 경험. 오픈 특가(평일 8만원 주말 12만원 정도)로 가성비 좋게 예약. 위치도 좋고 전체적으로 쾌적함. 설악산까진 차로 20분, 속초항.동명항까진 차로 10분. 호텔 바로 옆 청초호 둘레길 걷다보면 시내와도 연결. 1층 수영장, 헬스, 골프연습장등 부대시설 무료 이용 가능. 물은 따뜻한지 몇몇 아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 레쉬가드라도 가져왔음 가봤을지도. 13000 사우나만 이용. 비닐 마스크 착용은 이젠 필수. 룸엔 드럼세탁기(사용가능하다함), 인덕션(사용불가)가 있어 생활형숙박시설이라나? 로비 한켠의 분양상담데스크에선 숙박보다 분양 안내에 더 적극적인듯. 12층 건물이 A동에서 D동까지 있어 많은 객실들. 성수기땐 주차장 매우..
-
양양 설해원 송이골놀구먹어(여행) 2022. 2. 22. 16:00
2022. 2.11.금 속초 가는 길에 들러 사우나로 릴렉스~ 노천탕+면역공방(찜질방 같은 곳) 33,000 면역공방은 사전 예약이 필수라는 걸 인포에서 알았지만 이날 손님은 나홀로~ https://www.seolhaeone.com/hotspring/immune-studio.do 설해원 설악과 동해를 품은 격이 다른 리조트 www.seolhaeone.com 목욕시의 마스크 착용도 이제는 익숙해짐. 노천탕과 38도 온탕을 들락날락하면서 힐링힐링~ 가본 곳 중에 청결도 1위. 눈쌓인 소나무 보면서, 찬바람 느끼며 온천수에 몸담고 있으면 시간이 멈춘다. 노천탕은 겨울이 쵝오. 가운입고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가 있음 좋을텐데~ 다 끝내고 지하1층 넓은 북카페에서 휴식.
-
파주 장릉놀구먹어(여행) 2022. 2. 22. 15:08
2022.2.19 파주하면 ? 아울렛, 헤이리마을, 감악산, 심학산, 장단콩 ... 토요일의 신세계 아울렛은 예상대로 주변 도로까지 주차장화. 쇼핑 포기 후 먹구보자~ 파주뼈칼국수 교하제면소로gogogo 차로 6분? 이곳도 차선 하나를 주차장으로 사용할 정도. 2시도 안된 시간에 "재료소진으로 영업종료" 정말 맛집인지, 나같이 1분만에 검색하여 낚인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쩔 수 없이 포기. 그 옆 카페 간판에 "은빛슈페너" 라는 문구에 주저없이 들어가 주문. "흑임자 라떼인데 괜찮으시죠?" 맛은 괜찮지 않았다. 뭐가 은빛슈페너인가? 흑임자답게 잿빛인 슈페너. 흑임자와 생크림과 커피가 조화롭지 않게 각각의 맛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래도 종이컵 뚜껑은 플라스틱대신 사탕수수를 이용했다는 설명에 착한 소..
-
나이키 CEO 중국에 굴복. 210625 주가 급등막떠들어(문화) 2021. 6. 28. 16:32
2021년 6월25일 나이키 CEO “우린 중국의 중국을 위한 브랜드” 중국의 불매운동에 굴복. 2021년 초부터 중국 신장 등 지역에서의 인권탄압이 알려지면서 나이키, 아디다스, 유니클로, H&M, 자라 등 글로벌 브랜드의 의류, 신발등 중국 생산 제품의 불매운동이 일어나자, 중국 유명 모델도 나이키와 모든 협력을 중단한다 선언하고 중국 소비자들도 보이콧하게 됨. 나이키 신발 불태우는 사진 등 과격해짐. 중국 관세청도 h&m 나이키 등 제품에 유해물질이라는 등 품질 부적격이라 문제 걸어 수입못하게 하여 신장 인권탄압에 맞선 보복운동. 나이키는 중국 매출은 17% 감소하였지만, 전체 실적 워낙 좋아 올 상반기 주가도 15% 폭등. 그러나 중국시장 무시 못한다는 결정으로 굴복함. 나라 VS 기업 결국엔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