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생존, 적는자가 살아남는다 적자생존, 적는자가 살아남는다

제주도 이중섭 거리 이중섭 미술관 올레시장 언덕진 길거리 양쪽으로 수제 액세서리와 카페 이중섭 그림엽서등 기념품샵과 카페가 줄지어 있고 그 중간에 이중섭 생가와 이중섭 미술관이 있는 곳을 이중섭거리라고 해요. 서귀포항 앞바다가 도보 10분거리입니다. 이중섭 생가에서 바로 옆 미술관으로 올라가는 길에 이중섭(아고리)의 멋진 동상을 만났습니다. 로멘티스트 포스가 물씬 풍기네요. 미술관에 도착하여 작품들을 보면서 이중섭의 아내 다큐멘터리의 화며이 오버랩 되기도 하고, 이중섭 생가에서 해설사 할아버지가 해주신 이중섭의 개인사 이야기를 떠올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단, 미술관 운영에 대한 아쉬움이 남네요. 미술관으로서의 품격유지가 부족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어수선한 공간 속에 대충 걸어놓고 대충 갖다놓은 느낌? ..

제주도 서귀포시 이중섭 생가 다큐 이중섭의 아내 이중섭이 1년간 피난 생활을 했던 생가를 찾았습니다.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니, 1950년 한국전쟁 발발 후 부산으로 피난을 내려와 난민수용소에 있다가 1951년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듣는 중에 인중샷만 찍고 빠지는 바쁜 관광객들이 꽤 있었는데 같이 들으면 좋았겠다싶습니다. 연세가 지긋하신 해설사님이셨는데 한국 근대 미술 전반에 걸친 설명까지 알기쉽게 말씀해주셨어요. 리스펙~! 14평도 아니고 1.4평 남짓한 단칸방에 이중섭, 아내 마사코(남덕), 아이2이 지냈다고 하네요. 먹을 것도 없고 가난에 허덕였지만 이 때를 회상하며 그린 그림을 보면 그렇게 행복해 보일 수 없습니다. 가난해도 4가족이 함께 하던 그때가 실제 가장 행복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