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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시그널
    막떠들어(문화) 2021. 1. 4. 00:28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
    드라마 시그널(2015년 (tvN) 넷플릭스) 로 2020 마지막을 보내고 2021 를 맞이함.  드라마나 영화, 소설을 접하면 항상 '나라면? ' 하고 대입해보게되는데.... 이재한 형사(조진웅)의 간절함이 시그널을 불러일으킨 것처럼, 나에게는 어떤 간절함이 있을까? 살아가면서... 

    2015년 현재 프로파일러 박해영 경위(이제훈)는 우연히 폐기물쓰레기봉지 안에서 울리는 낡은 무전기를 발견한다. 전원도 안켜지는 골동품 무전기에서 23시23분이 되면 지지지직 소리를 내며 들려오는 15년 전 또는 그보다 더 과거 속의 이재한 형사(조진웅)의 목소리. 믿겨지지 않지만 현재의 박해영은 과거의 이재한에게 정보를 주어 이미 일어난 참사를 막고 미제 사건을 풀기도 하여 과거를 바꾸지만, 그로 인해 현재에서는 또 다른 피해를 보기도 한다. 몇개의 사건을 플어나가가면서 이재한과 박해영이 관계되어 있는 큰 줄기를 쫓아가는 전개. 

    -둘 사이에는 또 하나의 교집합이 있는데 차수현 형사(김혜수). 현재보다 15년 어린 모습을 너무 잘 그려내어 놀랐다.  보통 어려보이려고 무리하여 어색해지기 쉬운데 15년 전의 김혜수는 매우 자연스러웠다. CG? 필터? 화장? 
    -과거에서 온 시그널로 퍼즐을 맞춰야 하는 박해영 역인 만큼 항상 신경쓰고 머리써야 하기에 미간을 찌뿌리는 심각한 연기만 시종일관 보여줘 좀 아쉬운 이제훈. 
    -정의감에 불타고, 생각하는 걸 행동으로 보이고,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한결같은 모습.... 멋지지 않을 수 없는 역할 이재한 형사역의 조진웅은 최대 수혜자. 물론 아무리 멋진 역할도 소화를 못하면 꽝이겠으니, 조진웅 짱! 

    포기하지말라. 
    간절해라.
    연말연시 마음가짐 잡는데 딱~!인 드라마였습니다.
    만드신 분들 고생하셨고, 덕분에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사족)
    비밀의 숲과 비교하게 되던데... 비숲은 장면, 대사 등 놓친 건 없는지 다시돌려보기를 자주 했다면, '시그널'은 같은 대사의 반복으로 빨리 감기를 하면서 봤다. 전자는 다소 불친절, 후자는 꽤 친절하게 보는 이들에게 정보를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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