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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장 누수가 당신을 망친다
    막떠들어(문화) 2020. 12. 8. 03:09

    *작가 후지타 ㅗ이치로 옮긴이 임순모 출판사 행복에너지*

    모든 질병은 장에서 시작된다
    “All disease begins in the gut”
    히포크라테스

    한마디로 말하면 장, 특히 소장이 튼튼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제목의 "장 누수"는 소장 점막에 구멍이 생겨 독소나 세균, 소화가 덜 된 음식들이 혈액으로 흘러나오는 현상으로 알레르기 및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된다.  단 것이 땡기는 게 장내 유산균이 부르는 것이고 뇌에서 만들어질 거 같은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의 90%, 도파민의 50%이 소장에서 생성될 정도로 알고보면 소중한 소장.

    우리 장에는 3만 종류 이상, 1000조 개 이상의 장내 세균이 존재하는데 이는생존력을 만드는 공장(장내 플로라)이다. 장내 플로라를 최초 형성하게 되는 유아기 때 너무 깨끗한 환경에서의 육아 방법이 현대인의 문제. 무균 상태였던 태아가 세상밖으로 나오면서 최초로 질내 세균과 접촉하고 면역발달 위해 온갖 것들을 입에 갖다대면서 좋은 균과 나쁜 균을 접하면서 장내 플로라를 형성하게 되는데 너무 청결하게만 지내면 나쁜 균을 접할 기회가 적어지면서 약해지게 된다. 

    소장 기능
    -음식물 분해 소화 영양흡수
    -노폐물은 변으로
    -해로운 물질 침입하지 않도록 몸은 지킴
    -면역 시스템의 70% 담당
    -각종 비타민 호르몬 합성
    -세로토닌, 도파민 등 행복물질 제조

    장 누수
    :
    미세 융모를 형성하고 있는 세포와 세포사이 틈새가 새는 것으로, 자전거 바퀴에 눈에 안보이는 작은 구멍이 생기면 어느새 바람이 다 빠지게 되는 현상과 마찬가지. 바퀴 안의 바람이 빠지듯이 장 내에서 미쳐 소화되지 않은 글루텐(단백질의 일종)이 혈관으로 새어나가면 이상 단백질 침입으로 혈액의 면역체계가 반응하여 알러지 등의 이상 반응을 보이게 되어 건강을 해치게 됨. 우선, 누수가 없어야겠고, 글루텐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자신이 글루텐을 소화시키지 못하는 불내증인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  2주간 글루텐 프리 식사를 한 후 그 전과 이후의 몸 상태 파악. 
    *불내증은 유당불내증, 카제인(우유 치즈 단백질) 불내증

    글루텐: , 보리, 호밀 등 맥류에 포함되는 단백질로  빵 과자 국수 등 부풀리고 탄력있는 식감의 성분. 현재의 밀은 옛날 밀과는 별개 작물이 되어버렸다.  본래 밀은 가을에 씨뿌리는 겨울밀인데, 품종개량으로 봄에 씨뿌리고 여름에 자라는 밀이 개발되면서 질병 가뭄에 강하고 생육기간 짧아 수확량은 증대되었지만 글루텐과 당질이 훨씬 많아짐.

    글루텐 안좋은 이유
    -당질이 혈당 급격 상승
    -글루텐은 의존성이 강해-중독
    -장에서 흡수 시 여러 면역 이상 일으킴(장 누수가 있는 사람이 글루텐 섭취시 누수로 혈액 안으로 들어가 면역 시스템이 이물질로 간주하고 항체 만들어 공격 시작-알러지)

    장 누수 요인
    -지나친 청결
    -당질 많고 식이섬유 적은 식사
    -가공식품 등의 첨가물(방부제 등) 지속 섭취
    -잔류농약(활성산소 증가시켜 암발생 도움) 유전자 변형 식자재(직접적인 피해 보고된바 없음)
    -항생물질 진통제 피임약 등 남용
    -활성산소(노화요인으로 자외선, 방사선, 배기가스, 대기오염, 흡연, 트렌스지방산, 첨가물, 농약, 스트레스, 과한 운동 등)
    -만성적 스트레스 불규칙 생활


    장 누수의 해결 방법
    You are what you ate 
    잘 먹어야 한다. "당신이 뭘 먹었는지 말해보라,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겠다. 당신은 당신이 먹은 것으로 되어있다" 장내 세균이 식이섬유을 분해발효할 때 생성되는 물질인 단쇄 지방산을 증가시키는 음식위주의 식사. 

    이 책을 읽고 라면, 빵, 과자 등을 멀리하며 글루텐프리 식사를 2주간 해보았다. 내 식탁에서 100% 글루텐을 멀리 할 수는 없었지만 (쌀떡볶이를 먹어도 사용되는 고추장에는 밀가루가 섞여 있는 등) 70%정도는 피했다고 치고.. 결과 나는 그 전과 상태가 확연히 차이가 나지는 않았지만 평소 소이 더부룩하다거나 하는 불쾌감이 사라지고 몸이 조금 가벼워진 느낌이었다. 아마 심야 라면 등의 야식을 안해서 그런 것이지, 글루텐불내증까지는 아니듯.  

    이래야 건강하다 등의 학자들에 따라 주장하는 바가 다르기도 하지만, 이 책의 저자가 하는 말에 설득력이 있어 믿어보기로 했다. 소장을 소중히~! 요는 나쁜 거 안먹고 규칙적으로 잘지내면 된다. 말은 쉽다. 행동이 어렵다. 지금 이순간도 컵라면이 나를 부른다. 습관은 들이지 말되, 가~~~~끔은 정신건강을 위해 ... 물을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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