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비긴 어게인

비긴 어게인 

유희열, 윤도현, 이소라. TV음악프로 사회자였고, 라디오 DJ의 이력이 공통점인 3명. 각자의 색깔이 빨노파처럼 명확히 다른 그들이 모여 유럽 거리에서의 버스킹. 유럽의 이국적인 거리, 이쁜 숙소, 그들의 공동생활에 흥얼거리는 노래, 배경에 깔리는 관련 음악, 프로들이 연습하는 리듬,  작정하고 하는 연주.... 아 보는 내내 눈과 귀가 호강이다. 노홍철이 부러울뿐~!

사생활에서는 여기 저기 허당이지만 연습에 집중할때만은 프로. 무엇인가에 집중하는 인간에겐 매력이 느껴진다. 

기타치며 노래하는 롹커 윤도현의 뮤직비디오가 끝난 자리, 현지에서 구입한 아코디언을 매고 연주하는 희열희열 유희열... 너무 웃겨요. 

아일랜드 더블린 .... 영화 싱스트리트의 촬영현장이었다는 그곳에서~! 

비긴 어게인... 나도 다시? 비긴? 비긴 어스... 우리 같이 시작해요. 잊고 지냈던 것들....

롹 메니아들의 성지라는, 보노가 있는 U2의 한 앨범하나 전곡 녹음에 공연까지 했다는 그곳 슬래인 캐슬 이곳에서~! *슬래인캐슬(Slane Castle) :1780년대 고성으로 스코트랜드 귀족 커닝햄 가문 소유.

특히 슬래인 캐슬의 생들리에 룸은 영국 왕 조지 4세(1820~1830 재위)에 이곳에 머무는 동안 연회를 즐기기 위해 설비했다고 한다.

이소라 "바람이 분다" 슬래인 캐슬 안에 한 방에서 그들의 보여준, 들려준 음악에 감사한다. 재미있게 잘 봤어요^^* 

음악이란게 ... 오랜만에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 내가 한참 듣던 그 시절로 타임슬립시켜주는 "능력"이 있다. "능력" 하니까. 하나 더.  이소라의 청혼을 연주하는 윤도현. 보사노바풍의 기타가 익숙치 않아 계속 연습하는 그를 보고 이소라 왈 "노력하는 것도 능력인 거 같다" 맞는 말 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