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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기 3잘만들어(생활) 2018. 7. 31. 22:18
2018.07.31 뭉개 구름 푸른 하늘 아래 서울 38도 일기란? 날마다 그날그날 겪은 일이나 생각, 느낌 따위를 적는 개인의 기록. 주식일기라고 매일매일 잘 해보기로 하고선, 또 작심삼일이 되어버린.... 어차피 남못주는 버릇이라면 3일마다 작심~! 그간 이따금씩 산 주식을 확인은 해봤다 +도 좀 있더니 요즘은 계속 하향곡선. 계속 두고보는 걸로. 오늘 한달 만에 일기를 쓰게 된 이유는... 우연히 듣게 된 팟케스트 다독다독에서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 이란 책을 소개한 김철광님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기 때문에. 덩달아 경제인문학 강사 최진기의 강의까지~! 물리,생물,심리,철학,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격자모양으로 엮으면서 사고하여 투자하는 방법. 주식 투자뿐만 아니라 내 일상에서도 이런 다각적 입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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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시 - 봄의 정원으로 오라막떠들어(문화) 2018. 7. 1. 23:28
봄의 정원으로 오라 봄의 정원으로 오라 이곳에 꽃과 술과 촛불이 있으니 만일 당신이 오지 않는다면 이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만일 당신이 온다면 이것들이 또한 무슨 의미가 있는가 작가 : 잘랄루딘 루미 * 아프카니스탄 출신 (1207~1273) 페르시아 문학의 신비파 대표 수피즘(Súfism:금욕, 신비주의적 경향이 있는 회교 일파의 교의)의 교의 ·역사 ·전통을 노래한 것이며 ‘신비주의의 바이블’, ‘페르시아어(語)의 코란’ 등으로 불린다. 그 밖에 서간(書簡)과 설교를 모아 엮은 문집도 있다.from [네이버 지식백과] 루미 (두산백과)Come to the garden in springThere’s wine and sweethearts in the pomegranate blossoms.I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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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연을 쫓는 아이 (the kite runner)막떠들어(문화) 2018. 6. 30. 05:48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는 아프가니스탄 카불 출신. 아프가니스탄인이 쓴 최초의 '소설' 이라고 하는데, 작가 본인의 실화임에 틀림없으리라 믿으며 넘긴 500여 페이지 속에 살아있는 등장인물들. 연을 날리는 남자 아이 아미르의 his stroy부터 아버지와 아들의 stroy, 계급 사회, 소련의 침공, 탈레반 통치 등 아프가니스탄의 HISTORY 까지 보여준다. 정의 앞에서 도망친 자신의 모습과 그걸 감추기 위한 내적 갈등. 인정받고 싶은 마음의 크기만큼 멀어지는 관계. 타고난 운명에 순응하며 한 방향만 바라보는 지고지순. 망가지는 나라 때문에 무너지는 개인. 지난 여름 파키스탄에서 전화가 왔다.... 전화를 걸고 있는 사람이 라힘 칸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속죄받지 못한 죄들로 얼룩진 내 과거가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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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일요영화 - 말아톤막떠들어(문화) 2017. 12. 4. 00:33
초원이 다리는? 천만불짜리 다리. 몸매는? 끝내줘요. 세상엔 새 영화가 매주 쏟아지고 한번 본 영화는 웬만해선 좀처럼 두번 이상을 보는 적이 없다. 말아톤? 그거 전에 봤지. 위의 명대사와 함께 스토리를 다 알고 있다 또 보면 지루할 줄 알았으나.... 이눔의 망각이라는게 좋을때도 있는듯. 바로 이럴때. 10년도 더 된 영화를 마치 처음 보는 영화처럼 다시 볼때. 이런 장면도 있었나? 하면서 .. 아빠가 안내상이었네? 하면서... 그때 그 영화봤던 시절도 떠오르면서... 초원이를 아끼는 엄마의 방식, 초원이를 아끼는 코치의 방식. 정반대에 있지만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똑같다. 방법엔 정답이 없다. 코치가 엄마에게 퍼붓는 대사. “초원이보다 하루 나중에 죽는게 소원이라면서요?!!!! 초원이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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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절물자연휴양림 12월놀구먹어(여행) 2017. 12. 3. 17:12
쭉쭉 뻗은 삼나무들 숲길을 걸으며 산책하기 좋은 곳. 절물이란 절 옆에 물이 있었다하여 붙여진 이름. 그러고보니 제주 토박이 택시 기사님 말씀이... 어릴 땐 물이 귀해서 절물오름 약수터에서 물을 받아 먹었다며...이 근처가 고향이라 바다가 가깝지 않아 전복이나 생선등 해산물을 어릴 땐 구경도 못했다고 하신다. 지금이나 교통수단이 발달했지 그 옛날(정확히 얼만큼 옛날인진 모름)엔 옆 동네 넘어가기도 어려웠다고...섬에 산다고 모든 이들이 바다와 친숙한 건 아니라는게 신선했다. 아뭏튼 추억 속에 빠지시며 시종 웃음을 보이신 친절하신 기사님. 전자파, 미세먼지, 공해, 각종 소음에서 벗어나 피톤치드 샤워하며 걷는 산책길. 코가 뻥뚫리고 눈이 시원해지고. 이럴려고 찾는 여행. 12월초 겨울도 삼나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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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월정사놀구먹어(여행) 2017. 11. 14. 13:03
일주문을 들어서면서 펼쳐지는 전나무숲길 전나무는 단단하고 곧아서 집 목재용으로도 많이 사용되었고 한그루의 큰 나무를 베면 3그루를 심어 숲을 유지하며 더 풍성하게 키워왔다고 하네요. 미세먼지대신 큰 숨 쉬며 피톤치드 받으며 500여년의 시공간을 느끼는 산책길. 600살의 일명 할아버지나무. 이런 큰 나무는 죽어도 겉은 멀쩡하고 속부터 빈다고. 인간과 나무 그 외 생명들이 한데 어우러져 지내는 자연. 1500년전 신라시대때 세워진 월정사의 본당 앞에 자리한 팔각구층석탑. 과거 보수공사때 탑 안에서 사리가 나왔다고 합니다. 명자나무에 꽃 한송이. 나이수 만큼 시계방향으로 탑돌이 하며 마음을 차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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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시즌2 - 안동 2놀구먹어(여행) 2017. 11. 2. 04:52
작년 11월에 갔던 곳인데 알쓸신잡에 나왔네요.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강을 끼고 있어 아침에 안개가 짙게 깔려있었던 풍경이 인상적. 하회마을 입구에서 볼 수 있는 하회탈 공연. 선비, 각시, 할매, 백정, 동물까지 각각의 신분이 다 나와 양반중의 양반마을 앞마당에서 양반사회를 비꼬며 풍자하는 가면놀이. 알쓸에서 나온 말이 21세기에도 다들 탈을 쓰고 있어 SNS의 프사, 아이디라고.. 풍산류씨의 마을 하회마을. 알쓸신잡 뉴페이스 건축가왈: 부잣집인지 알아보려면 내부 천장의 보의 두께를 보라. 가로 지지대를 보, 새로 지지대를 기둥이라고 한다. 옆에서 받는 힘이 약해서 보가 두꺼우면 기둥거리 멀어져 큰 공간 지을 수 있다고. 풍산류씨의 하회마을. 유명한 류성룡. 류성룡은 25세 젊은 나이에 급제한 수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