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떠들어(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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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일요영화 - 말아톤막떠들어(문화) 2017. 12. 4. 00:33
초원이 다리는? 천만불짜리 다리. 몸매는? 끝내줘요. 세상엔 새 영화가 매주 쏟아지고 한번 본 영화는 웬만해선 좀처럼 두번 이상을 보는 적이 없다. 말아톤? 그거 전에 봤지. 위의 명대사와 함께 스토리를 다 알고 있다 또 보면 지루할 줄 알았으나.... 이눔의 망각이라는게 좋을때도 있는듯. 바로 이럴때. 10년도 더 된 영화를 마치 처음 보는 영화처럼 다시 볼때. 이런 장면도 있었나? 하면서 .. 아빠가 안내상이었네? 하면서... 그때 그 영화봤던 시절도 떠오르면서... 초원이를 아끼는 엄마의 방식, 초원이를 아끼는 코치의 방식. 정반대에 있지만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똑같다. 방법엔 정답이 없다. 코치가 엄마에게 퍼붓는 대사. “초원이보다 하루 나중에 죽는게 소원이라면서요?!!!! 초원이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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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행복목욕탕막떠들어(문화) 2017. 8. 16. 16:36
행복목욕탕「湯を沸かすほどの熱い愛」 남은 인생 앞으로 2개월, 엄마는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집 나간 아빠를 찾아 데려오고, 쓰러져가는 목욕탕을 다시 일으키고, 그리고… 여린 나의 홀로 서기를 도와주는.. “나에게도 엄마 유전자가 조금 있었나봐” 가족을 이어주며 죽음을 맞이하는 엄마. 余命2ヶ月、母は絶望のどん底(どんぞこ)に…落ちませんでした。 家出した父を連れ戻し、 潰れかけの銭湯を再開、 そして弱い私を一人立ちさせること。 “お母さんの遺伝子ちょっとだけあった“ 死にゆく母が、家族を繋いでくれる。 미야자와 리에, 오다기리 죠 둘 다 좋아하는 배우라 오랜만에 만나는 재미도 있었고. 현재 나는 신혼 생활중. 깨 볶는 재미가 어떠냐는 주변인들의 인사가 무색할 정도로, 현실에 부딪혀 잦은 부부싸움을 한다. 그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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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행복을 부르는 청소 풍수법막떠들어(문화) 2017. 4. 3. 06:41
정리정돈 잘해서 운세가 점점 좋아지는~!행복을 부르는 청소 풍수법 (저자 林 秀靜 중국 명리학자) 내 공간을 함께 하는 물건을 하나 하나 정리하다보면 1)그간의 내 삶을 되돌아보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된다. 2)공간에서 물건이 줄어들면 사물에 대한 집착도 준다. 3)물건에 집착이 강한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는데, 반대로 물건에서 의식을 떼어낼 수 있다면 보이지 않는 뭔가에 대해서도 판단하려는 습관이 붙어 상상력, 창조력이 생겨난다. *물건을 버리는 것은, 눈 앞에 보이는 과거의 자신과 결별하여, 미래의 성공을 이미지하여 빛나는 인생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재미가 생기는 것이다. 즉, 집 청소=마음의 청소=굳은 뇌를 환기시키는 효과 바지런히 움직이는 사람은 1)금전운이 붙는다. :집안이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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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막떠들어(문화) 2017. 3. 21. 00:54
사전 정보없이 빵좋아 하는 빵순이가 제목보고 골랐다가 제대로 잘 걸린 책.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田舎のパン屋が見つけた’腐る経済’」 (시골빵집이 발견한 부패하는 경제) *여기서 부패란 부정부패한 썩은 인간들이 하는 짓이 아니고,자연의 섭리로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이 흙에서 자라 흙으로 돌아가기 위해 부패하는 자연현상의 부패를 의미한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의 내용을 자주 인용하면서 저자가 경험하는 사회생활에 비추어 문제점을 들면서 본인만의 해결방안을 찾는다. 읽으면서 불쑥불쑥 떠오르는 내 사회생활. '이건 아닌데...' 속으로만 갸우뚱 '다 그런거지...' 자기합리화에 고민끝. 저자는 다들 그렇다고 해도 이건 아니지 않나... 하는 나와는 달리, 자신 안의 갸우뚱을 멈추지 않는다. 고민을 멈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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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11일 토 서울막떠들어(문화) 2017. 3. 11. 17:43
3월 10일 어제부로 대통령에서 일반인으로 돌아온 ㅂㄱㅎ 어제 광장에서 누군가의 목소리 "방 빼" sns에서 누군가의 글 "12시 체크아웃인데 아직도 있네" 오늘 아침부터 삼성동의 한 고급 주택가에서 국내외 취재진들이 진을 치고 있다. 지미짚까지 동원되 영화 찍는줄. 인근 이웃 아주머니의 "안됐다" 며 안타까워하는 모습. 나도 다른 의미로 참 안타깝다. 매우 적극적으로 안타까워 하는 이들은 광장에 모였다. 국기에 대한 경례부터 애국가 4절 제창. 내 나라 애국가인데, 월드컵때 울려퍼진 가슴뭉클 애국가인데... 이 형언할 수 없는 위화감은 뭐지.. 친박 집회가 몇몇 정치인들로 탄력을 받으면서, 어디서 동원된 거 같은 어르신들과 함께 이제는 자발적 의지로 모여든 일반 시민들도 눈에 많이 띈다. 연배..